구로구가 구로2동, 고척2동, 오류2동, 수궁동 등 치매안심마을에서 치매 노인 실종 대응 모의훈련 'G브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구로구에서는 지난해 138건의 치매환자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G브로 프로젝트'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매년 증가하는 치매 노인의 실종 발생을 예방하고 실종 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구는 이달부터 치매 노인 실종 발생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시장형과 체험형으로 구분해 실시한다.
시장형 모의훈련은 시장상인회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환자의 특성과 대응 행동요령 등을 교육한 후 실종 발생 상황을 가정, 실종 어르신을 발견해 경찰서에 신고하고 가족에게 인계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실전처럼 훈련한다.
체험형 모의훈련은 학교나 기관에서 치매와 치매환자에 대해 교육한 후 보물찾기 방식을 빌려 치매 배회 인식표 찾기 활동과 신고서 작성 등을 진행한다.
구는 모의훈련에 참여한 시장상인회와 학생, 4개동 치매안심마을 통장 등 약 400명을 치매 노인 실종 예방 지킴이로 양성할 계획이다.
실종 예방 지킴이는 치매 노인의 행동과 특성, 배회 인식표 등 치매 노인 표식, 실종 시 대처법 등을 배우고, 안전 돌봄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구는 오는 8일 오후 2시 고척2동 고척근린시장에서 시장형 모의훈련을, 다음달 13일 오후 2시 덕일전자공업고등학교에서 체험형 모의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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